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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조례통과 시 우리 조합원은, 저는, 우리가족은 어떻게 되나요
등록일	2015.03.07	작성자	주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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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저는 서울시민이고 사직2구역 조합원이며 두아이의 엄마이고 결혼 14년차 주부입니다 서울에 올라와 직장생활하고 결혼해서 내집, 우리집마련을 꿈꾸며 10년동안 마련한 종잣돈으로 사직2구역 빌라를 공시지가 1억짜리를 3억을 주고 구입한지 어느덧 7년째입니다 하루하루 이제 곧 서울에, 종로에 번듯한 24평 우리 새아파트가 생긴다는 마음에 자다가도 설랬고 애들과 함께 그 동네를 돌며 이사갈 날을 손꼽았습니다 중간에 평형 변경으로 사업인가를 다시 받는다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이제나 저제나 언제쯤 공사가 시작되나, 왜 이주를 안시키나, 왜 자꾸 사업허가가 안나나 답답했고 조합측에서는 곧 난다 난다가 벌써 16개월입니다 슬슬 이건 뭔가 이상하다 이렇게 미뤄질수는 없다는 불안감이 스믈스믈 가슴을 채워올때 이 조례 입법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청천병력같은 소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300여명 되는 우리 조합원 중 저같지 않은 사람 한명이라도 있을까요? 다들 힘들게 힘들게 모은 돈으로 이곳에 집을 사고 하루하루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냈을텐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다들 미래 아파트를 보고 집을 샀기 때문에 공시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집을 산 사람들인데 이제와 이 조례를 만들고 이제 개발을 할 수 없게 될거라니요 재작년에 서울둘레길을 돌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직2구역의 경우 폐가와 같은 모습으로 곧 허물어질거라는 생각에 버려져 있는 흉물스러운 이 구역이 그대로 보전되어야 한다구요 지금까지 이사업에 들어간 300억의 돈은 또 어쩝니까 아파트를 기대하며 비싸게 시세보다 3배가까이 되는 돈을 주고 쓰러져가는 빌라 한칸을 사고 만약 이 사업이 무산된다며 이제 선지급된 사업비 300억의 일부를 감당하며 빚에 허덕여야 하는건가요 서울시가 한번 허가해 준 사업, 그리고 곧 허가해 줄것처럼, 뚜렷한 거절의사도 없이 수정해 올것을 요구하지도 않고 그저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면서 조합원들로 하여금 이 사업이 곧 이루어진다고 믿게 만든 서울시에게 그 책임이 없을까요 전 이조례가 설사 통과되야 한다며 그전에 사직 2구역 사업인가를 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금 그 설계도의 수정을 요구하신다면 그건 조합원들과 서울시가 협의해서 결론을 도출할 수도 있겠지만 사직 2구역 사업인가없이 이 조례가 통과된다면 저는, 우리조합원은 다 죽습니다 살수가 없습니다 시장님 우리 시장님 제가 너무 손이 떨리고 무서워서 횡설수설하지만 제발 사직2구역 사업인가를 해 주십시오 아직 조례가 입법된것도 아니고 사업인가를 해주지 않으며 시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은 국민의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범죄입니다 한양도성에관한조례는 이대로는 절대 절대 통과되어서는 안됩니다 이 조례는 살인조례, 선량한 시민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시민들에게 너무나 큰 고통을 주는, 범죄를 정당화시키는 그런 조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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