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소수의 의견이라도 반영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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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1.28 | 작성자 | 박선영 |
| 연락처 | ***-***-**** | 이메일 | ************ |
| 내용 | 작년부터 거의 매일 sh공사 홈페이지 들락거리면서, 올해 분양될 시프트 정보 보면서 들어갈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평면도 보면서 여기엔 침대를 놓고 여기엔 식탁을 놓으면 좋겠다...하면서요. 지금 사는 집이 겨울에는 너무 추워 수도가 얼어터지고, 여름 장마철엔 비가 줄줄 새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어떻게든 시프트에 들어갈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요. 돈없어 다른 건 못내도 청약저축은 꼬박꼬박 냈습니다. 84형 장기전세 들어갈려고요!!! 그런데 갑자기, 너무나도 갑자기 법을 바꾼다고 하니까, 정말 허망합니다. 저같은 사람들 배려한다고 청약저축 횟수 가점화 했다고요? 그럼 힘들어도 매월 10만원씩 채워 넣은 사람들은 어떻게 배려하실 건지요? 돈이 남아돌아서 매월 10만원 낸게 아니고, 아끼고 아껴서 10년에 걸쳐서 900만원, 1000만원 모은 사람들은 어떻게 배려하실 건가요? 여기 게시판을 보니, 84형 가점제 반대하는 분들도 계시고, 서울시 거주기간 합산문제 등등 여러가지로 의견 게시하신분들 많네요. 이거 다 소수의 의견이라 치고 그대로 진행하시면 입법예고의 의미도 없는거겠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크게 변할건 없을 것 같다는 이 불길한 예감은 뭘까요? 그래요! 뭐가 불합리하고, 합리적이고는 일단 차치하고서, 예고한대로 바꾼다고 칩시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법을 엎어버리겠다는 건, 그 법을 따라왔던, 그법이 지속될것이라고 믿고 준비해왔던 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굳이 바꿔야 하겠다면, 1년정도 유예기간을 두고, 그동안 저축액 기준에서 가점제로 점점 비중을 늘려가며 바꾸라는 겁니다. 2월엔 8:2, 5월엔 5:5, 8월엔 3:7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이게 그렇게 어려운겁니까? 아니면 위에 어느분 의견처럼 5:5로 쭉 하던지요. 물론 가점제 바뀌는거 반댑니다. 하지만 굳이, 꼭 굳이 바꾸려면 그렇게라도 해달라구요. 가점제든, 저축액 기준이든 불이익을 보는 사람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도 또 비슷하게 생겨나겠지요. 어차피 장기전세 들어갈 사람수는 정해져 있고, 제로섬이잖아요. 어떤 법이든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 없다면, 최소한 그 과정이라도 시민들이 수긍할 수 있게끔 진행시켜주세요. 누가봐도 그 과정만큼은 합리적이다라고 느끼게 말입니다.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지 않는 서울시가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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