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시프트만 보고 살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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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3.08 | 작성자 | 김준석 |
| 연락처 | ***-***-**** | 이메일 | ************ |
| 내용 | 부모님께 빚만 물려받은 40대 가장입니다. 힘들어도 집사람과 맞벌이하며 성실하게만 살면,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할 수 있을거라 믿고 살았습니다. 내집 마련은 꿈도 꿀 수 없었기에, 시프트만 보고 살았습니다. 청약저축 차곡차곡 납입하고, 나이도 들고 하면 언젠가 나도 점수가 되서 시프트에 입주할 수 있겠지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날벼락입니까? 하루 아침에 소득기준을 낮추어 버리면 저는 어저란 말입니까? 시프트 입주하기 위해서 애들 학원비라도 벌어보려고 힘들게 일하는 집사람을 집에서 쉬게 해야 하는 건가요? 이게 국가를 위해 바람직한 일입니까? 기초생활보장 대상자가 생활비좀 보태려고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면 수급자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차라리 집에서 쉰다고 들었는데, 이제 우리같은 사람에게도 해당되는 말인것 같군요. 차라리 부동산 소유나 자동차 소유 기준을 높이던지, 재산세 납부 기준을 높이던지, 이건 머 부모한테 재산 1~2억 물려받아 넉넉한 살림에 혼자 외벌이하는 사람아니면 들어갈 재간이 없겠군요. 대한민국에 내 땅 한 평 없고, 부모님한테 물려 받은 거 없어도 열심히 부모 봉양하고 애들 키우는 전세집에 국산 중고차 한대가 전부인 사람은 꿈도 꾸지 못하겠네요. 그놈의 소득땜에. 너무들 하는군요. 열심히 맞벌이 일해서 낸 세금이 이런 말도 안되는 입법활동을 하는 사람들 월급 주는데 쓰였다는게 너무 가습이 아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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