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아버지의 눈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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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8.01.02 | 작성자 | 조영광 |
| 연락처 | ***-***-**** | 이메일 | ************ |
| 내용 | 2008년 새해가 밝고 전 태어나 처음으로 아버지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평생을 무뚝뚝하고 엄하신 아버지, 하지만 저희에겐 언제나 강하시고 든든하신분, 그냥 계시기만 해도 든든한 그 아버지가 저희 몰래 흘리시는 눈물을 그만 보고 말았습니다. 전 아직 학생이라 정치나 세상돌아가는얘기 잘 모릅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눈물로 인해 비로서 저희집에 닥친 이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라에서 시행하는 사업에 저희집은 철거대상가옥이 되었었고 내년이면 이사를 가야하는 형편인데, 이젠 남의집에 세들어 살아야 한다는군요. 전 도무지 이해가 안돼었습니다.왜 내집두고 남의집에 세 살아야 하는지를요. 이제까지는 나라사업에 내집을 내 주는대신 다른곳에 이주 해서 살수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했는데 이젠 여러가지 이유로 힘드니 대신 세들어 살수는 있게 해 주겠다며,그리고 이것이 진정 철거민에게 현실적이고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오히려 선심쓰는듯한 법개정 내용을 알게돼었습니다. 전 정치나 행정이나 법이나 전공분야가 틀려 잘 알지는 못합니다.그러나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것은 옳지 못한거라 봅니다. 법을 만드신 한분이 옳다고 주장하는 내용이,설사 그내용이 진정바르고 옳은것이라도 그 법을 따르고 지키는 99명이 괴롭고 힘들다 한다면 계속 옳다고 주장해야 하는것인가요? 제 자식이 앞으로 저에게 철거민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전 내집주고 세사는 사람 이라고 답변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정말 기대가 많고 희망이 있는 새해가 될줄 알았는데 저희 철거민들은 새해 첫날부터 아버지의 눈물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탄식하는군요,, 관계자 여러분 부디 책상위에 자료로 모든걸 판단하지 마시고 제발 저희 곁에서 저희들 살아가는 모습을 한번만이라도 보시고 듣고 판단해 주십시요.제발 이정책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검토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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