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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직도 경직된 공무원 사고방식
등록일	2008.09.01	작성자	최영희
연락처	*--***	이메일	************
내용	얼마전 신문을 보고 서울에 살고 앞으로도 서울에 사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 깝깝한 생각이 들어 몇자 올립니다. 대한민국이 과연 민주공화국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알고 있는 민주주의는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조금 더 나아가 기업 또한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무한경쟁을 해서 살아남기 위해 애를 쓰는데 국민의 세금을 걷어 월급을 받는 공무원들의 생각이 이렇게 단순할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백화점 등 대형건물을 드나드는 차가 교통을 유발해서 도로정체가 되니까 의무적으로 20%를 줄이라 하는데 이런생각한 사람이 누군지 정말 궁금합니다. 고등학생도 이런 단편적이고 극단적인 제안을 못할것 같은데... 내 차 살때 서울시가 보조금 지원했습니까? 내가 타고 다니는 차에 서울시가 기름 넣어 줍니까? 세금 대신 내 줍니까? 내가 일이있어서 내 차 타고 가는데 그걸 법으로 뭘 어떻게 한다고요? ㅉㅉㅉ 아니 내가 군사보호지역을 들어간것도 아니고 시청 앞 잔디광장에 주차를 한것도 아니고 일이 있어서 백화점을 가고 또 다른 건물에 가는건데 이걸 법으로 막겠다니!!! 대~단들 하십니다. 대한민국에서 차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 한테 서울시가 더 잘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차 살때 도대체 세금이 얼마입니까? 그리고 휘발유 1리터에 요금 1600원대 인데 그중에 세금이 얼마인지 잘 아실겁니다. 차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 우수납세자예요 이거 왜 이래요 서울시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합니까? 뭐 잘한게 있다고. 긁어먹다먹다 이제는 할게 없으니까 대형건물에 들어가는 차를 기업 스스로 20% 줄이고 그러지 못하면세금을 또 걷겠다고요? 정말 장하십니다. 올림픽 메달 딴 선수들 보다 더 장하십니다. 어떻게 기업 CEO출신이 대통령이 되었는데 아직도 기업을 잡아먹지 못해 이러는지 도대체가... 왜요 아예 서울시에 차가 못다니게 하지!!! 뭐가 맞고 뭐가 틀린지 조차 판단을 못하는 사람들이 책상에 앉아 있으니 나라꼴이 되는게 있습니까 한번 물어봅시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인데 백화점의 예를들어 년간 매출이 수천억인데 벌금 천만원이 무서워서 스스로 20%를 줄이겠습니까? 만약에 그렇게 안하면 강제로 5부제를 시키겠다고요? 그러니까 서두에 내가 얘기한겁니다.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이거는 완전히 공산주의도 아니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그냥 어중이떠중입니다. 그리고 백화점에서 반발하니까 부분적으로 셔틀버스 돌리겠다고요 뺨을 맞으려면 한쪽만 맞으십시오. 여기저기 되도않는 소리로 양쪽다 맞지 마시고...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명분과 실리 입니다. 명분과 실리가 있으면 누구도 무섭지 않고 두려운게 없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명분도 실리도 없고 그저 뭔가는 해야겠고 해서 생각한게 아닌가 보이네요 기업이 어떤곳인지 모르는거 같아요. 각성을 좀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좀 바뀔때도 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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