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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갑자기 웬 114제곱미터 소득제한?? (절대 반대)
등록일	2010.08.22	작성자	입주민
연락처	*--***	이메일	************
내용	원래 시프트에 맞지도 않고, 애초 계획에도 없던 소득제한을 갑자기 한다고 해서 시민들 난리나게 하더니, 이제는 한 술 더 떠서 예외로 한다던 114제곱미터까지 소득제한을 하고, 또! 입주할 때만이 아니라 재계약시마다 소득제한을 하신다고요??! 저 솔직히 소득제한 안 걸립니다. 그런데도 참 어이가 없네요 이제 열심히 일해서 행여나 연봉 올라가면 쫓겨나는 건가요??? 참나~ 재계약시마다 소득제한 하신다는 건 어느 분의 발상이신지 참 대단하십니다.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114제곱이터에 소득제한요?? 114제곱미터에 청약대상은 청약예금 1000만원에 유주택자도 청약 가능(입주전까지만 집을 처분하면)하지요. 이런 내용과 홈페이지의 내용만 보면 114제곱미터가 겨냥한 대상자들의 소득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알고도 남습니다. 도시근로자 4인가족기준 월 평균소득이 423만원이던데 이게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세전 423만원이면, 이것저것 세금 떼고 국민연금에 의료보험비 등을 공제하면 실 수령액은 320~340만원입니다. 이 정도 소득으로는 저축은 고사하고 애들 교육시키고 빡빡하게 살 정도입니다. 이러한 평균소득의 180%로 제한하면 114제곱미터에 입주하는 사람들 제한하기에 넉넉한 소득수준이라고 보십니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114제곱미터의 대상에는 어느정도 높은 소득수준의 사람도 예상한 것입니다. 그런데요. 제한이 180%이면 아무래도 150% 넘는 사람들은 아슬아슬해서 못 살겠죠? 행여나 보너스라도 일시적으로 많이 나오거나 한 해 연봉을 좀 많이 받거나, 아니면 반대로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이 조금이라도 하향하게 되면...? 아슬아슬하겠죠? 그러니 아무래도 실제로 살게되는 사람은 150% 이하의 소득을 받는 사람들이겠죠 그러면 423만원 x 1.5 = 635만원. 여기에서 세금 떼고 이것저것 공제하면 520 ~ 540정도가 실 수령액이겠네요 생활하시는 분은 알겠지만 500이 조금 넘는 돈이면 헤프게는 못 쓰고 애들 교육시키며 생활하면서 조금 저축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미래나 노후를 위해 저축할 수 있는 정도는 돼야 하쟎아요! 그런데 중산층,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시프트의 그 중에서 최고 넒은 평수에 사는 사람들의 소득수준이 실수령액 기준으로 최고 500만원 초반대 이하라 .... 도무지 그 깊은 뜻을 헤아릴 수가 없네요 이런 소동이 모두 예전에 매체를 통해 '시프트에 외제차가 꽤 보이더라, 억대의 고액 연봉자들이 입주하더라'라는 방송이 나가면서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실제 입주민인 제 입장(물론 많은 입주민들도 같은 생각임)에서는, 소수이지만 고소득자도 좀 섞여 있었으면 하고, 많진 않아도 외제차도 아주 가끔은 보였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 소득은 기준을 초과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그래야 시프트에 사는 사람이 통째로 '저소득층이니.. 못 사는 사람들이니..'하는 임대아파트 특유의 편견을 받지 않을 테니까요 시프트가 기존의 임대아파트하고는 다른 개념으로 공급되는거 아닙니까? 일반 아파트처럼 고소득자도 좀 섞여있고 외제차도 한 두대 정도는 보여야, 일반 아파트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자부심(?)을 갖고 살지 않겠습니까? (저도 예전에 사람들이 흔히 서민아파트라고 부르는 곳에도 살아봤지만 그 곳에서도 주차장에서 외제차를 어렵지 않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획일적인 잣대로 일정 수준이상의 소득을 가진 사람을 모두 쫓아낸다면... 쫓겨가는 사람이나! 남아 있는 사람이나! 모두 불행해집니다. (왜 그런지는 위에서 설명했습니다) 이것이 서울시가 원하는 일입니까? 오세훈 시장님! 맞습니까? 그리고 실제로 시프트에서 살아보니까, 도대체 그 매체에서 나오던 외제차라는 것, 길거리에서 이제는 너무 흔해서 쳐다봐지지도 않는 외제차들을 시프트에서는 지금껏 한 대도 못 봤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소득제한, 자동차 제한을 하지 않았는데도요. 참 신기하죠? 실제로는 매체에서 떠드는 만큼 그렇지는 않다는 겁니다. 매체가 사실을 좀 과장하죠(어떤 때는 아주 많이 과장) 한마디로 결론을 말씀드리면, 그렇게 매체에서 한 번 떠들었다고 그렇게 호들갑 떨 일 아니라는 겁니다. 원래 시프트 취지 좋고 아무도 반대하는 사람 없습니다. 오히려 시프트의 취지가 좋아서 오세훈 시장님 투표 한 사람도 꽤 많습니다. 취지 좋은 시프트, 원래 취지대로 그대로 가세요! 집에 대한 생각 을 바꾸는 것을 서민들, 중산층까지 많은 사람들이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시프트가 저소득 임대아파트라는 색안경으로 바라봐지질 않길 많은 입주민들이 기원합니다. 부디 원래 취지대로 하세요! 소득제한은 좋은 취지를 한꺼번에 무너뜨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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